타이베이 국제 반려동물용품 박람회 참가
제주 청정 원료 사용 호평…15개사와 수출 상담

한라산 약초인 ‘조릿대’를 사용하는 벨아벨팜㈜(대표 문현아)의 펫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대만 세계무역센터(TWTC)에서 열린 타이베이 반려동물 박람회에 참가해 호평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 벨아벨팜
한라산 약초인 ‘조릿대’를 사용하는 벨아벨팜㈜(대표 문현아)의 펫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대만 세계무역센터(TWTC)에서 열린 타이베이 반려동물 박람회에 참가해 호평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 벨아벨팜

한라산 약초인 ‘조릿대’를 사용하는 벨아벨팜㈜(대표 문현아)의 펫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대만 세계무역센터(TWTC)에서 열린 타이베이 반려동물 박람회에 참가해 호평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전람 글로벌프로젝트-타이베이 반려동물용품박람회 한국관이 주관한 행사로 대만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의 주요 반려동물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다. 200여 개 이상 업체가 40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등 대만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프롬한라는 이번 대만 박람회 참가 기업 중 제주산 원료를 활용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제주의 청정한 약초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항염, 항암 등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벨아벨팜 관계자는 “박람회 현장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 제품이 대만 반려인들과 인플루언서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며 “대만 15개사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프롬한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며 대만 시장 진출에 대한 협력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벨아벨팜은 지난해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과의 협력을 통해 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또한 제주 해녀가 잡은 수산물을 활용해 태국, 홍콩, 대만 등에 K-펫푸드를 수출하고 있다.

벨아벨팜 문현아 대표는 “대만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통해 한라산 약초에 대한 기능성과 제주산 원료의 청정함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관리로 한국 펫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로컬 생태계와 상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벨아벨은 제주어로 ‘다양하다’는 뜻으로, 벨아벨팜은 다양한 제주의 원료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펫푸드 중 최초로 제주산 딱새우 순살, 광어 순살 등을 사용해 특색있는 제품을 개발해 왔다. 특히 제주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활용함으로서 지역 농어가와 상생하는 사회적 기업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한라산 조릿대는 다양한 약리효과를 가지고 있어 전통의학에서 사용돼 왔다. 동의보감에서 ‘인삼보다 약성이 좋다’고 할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 이러한 약리적 기능에 주목해 벨아벨팜은 세계 최초로 조릿대 펫제품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현재 20여 개에 달하는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저작권자 © 뉴스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