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팀 월(Tim Wall)

펫산업 전문 컬럼니스트


Packaged Facts의 분석가들은 캐나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을 분석하고, 캐나다 반려동물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의 반려동물 사료 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되었지만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2024년에도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대답이다. 이로 인해 반려동물 케어 비용이 캐나다의 반려견과 반려묘 보호자들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 인플레이션은 감소 가격은 그대로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과 그 여파로 인해 반려동물 사료와 각종 제품의 인플레이션은 캐나다 전체 인플레이션율을 앞질렀다.

캐나다의 반려동물 사료 인플레이션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월 사이에 최고조에 달해 약 13% 상승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 사이의 인플레이션 증가율인 2%와 비교해 무려 11%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두 자리 수의 차이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수치이다.

반려동물 사료, 용품, 수의학 및 기타 반려동물 서비스에 대한 분기별 소비자 지출은 2022년 1분기 최저 2,996만 캐나다 달러에서 2024년 1분기 최고 3,284만 캐나다 달러에 달했다. 이 데이터는 Packaged Facts가 캐나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참고하여 산출한 것이다.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은 감소했지만 그로 인한 높은 물가는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6월 Packaged Facts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반려동물 용품에 이전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반려동물 소유자의 절반 이상이 2023년에 2022년보다 더 많은 지출을 했다고 응답했다. Packaged Facts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호자의 4분의 3 이상이 많은 반려동물 용품이 너무 비싸다고 느끼고 있으며, 반려동물 양육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Petfoodindustry
사진 Petfoodindustry

브랜드보다 가성비 챙겨

한편, 캐나다의 반려동물 소유주들이 높은 가격에 대처하는 한 가지 방법은 브랜드보다는 실속있는 제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거나 대형 유통기업의 자체 브랜드일지라도 프리미엄인지 아닌지를 살펴서 구매한다는 점이다. 이런 수고를 함으로써 품질은 유지하되 가격에 대한 부담은 덜어보자는 계산인 것이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어 제조사들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무튼 이러한 실리를 챙기는 기준으로 쇼핑을 결정하는 캐나다 반려인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보고서는 미국의 펫푸드 제조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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